김씨는 비록 리어카를 끌고 골목을 누비며 폐지 및 공병 그리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지만 마음만은 부자 못지않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시 골목길에 버려진 고물을 내가 줍지 않으면 물론 다른 사람이 줍는다. 하지만 골목청소를 한다는 자부심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계속하겠다, 라고 하니 김씨는 정말 낙천적인 사람이다.
한편 골목에 버려진 고물을 청소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고 한다.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작은 행복으로 허리통증이나 쾌유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골목길 고물을 청소하는 사람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고 하니 정말 마음만은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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