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교
(주)CPN문화재방송국
월정교(사적 457호)는 우리나라 최초로 석교 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한 누교(樓橋)로,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에 조영되어 신라왕궁인 월성의 남단(경주 남쪽)으로 연결되는 통로였다. 때문에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도 월정교가 가진 당시의 교량 축조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이다.
그런데 이런 문화재 복원 사업의 핵심인력인 문화재수리기능자가 노예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져 화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5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는 현 정부가 주장하는 공정한 사회와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며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문화재공사현장 원청업체와 수리기능자 사이에 체결된 계약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