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대전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시민발언을 듣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4대강은 흘러야 한다, 死대강 사업 중단하라""국회는 4대강 사업 예산 전액 삭감하라"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대전역광장에 모였다.
금강을지키는사람들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은 30일 밤 대전역광장에서 '4대강 사업 중단 촉구 대전시민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같은 촛불문화제는 이날을 시작으로 10월 1일 공주, 8일 청주, 15일 당진, 22일 천안, 29일 전주 등 10월 한 달 동안 금강유역 도시에서 잇따라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옷깃을 여민 채 촛불을 든 200여 명의 시민들은 다른 한 손에는 '4대강은 흘러야 한다', '死대강 사업 중단하라'고 쓰인 손 피켓을 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
여는 발언에 나선 이상덕 금강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는 "4대강을 지키는 일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홍수예방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아무도 믿지 않는 거짓말로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