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망 있는 보일러 배기구보호망이 없는 보일러 배기구에는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 새들의 보금자리가 될수 있다. 새집이 있는 상태로 보일러를 가동하면 배기구에서 진동이나 소리가 커진다. 또한 배기가스도 실내로 들어올수 있다.
김현수
이러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첫째, 먼저 보일러 배기구를 살펴 보호망이 견실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보호망이 없는 경우 배기구는 여름철 새들이 보금자리로 사용하여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들이 떠나고 난뒤 겨울철 난방을 시작할 때쯤 유난히 큰 소리와 진동이 발생하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배기구가 하늘로 향해 있는 경우 빗물이 배기관 중간을 막는 경우에도 밖으로 나가야 할 배기가스가 실내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둘째, 보일러 커버를 열어 쥐와 같은 동물 사체나 쥐 배설물을 치워주어야 한다.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갔는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물질의 침투는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부식이 진행되다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대가는 대규모 수리나 교환으로 다가온다. 아파트든 일반주택이든 불완전한 보일러는 어디든지 발생할수 있다.
보일러는 차량과 같이 종합적인 기계다. 버너, 열교환기, 순환펌프 등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디 한군데가 막히게 되면 가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여름철이라도 습기 제거 등을 목적으로라도 한번쯤 가동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할지라도 지금이 그런 준비를 해야 한다. 월동의 출발은 보일러 점검부터다.
덧붙이는 글 | 김현수 기자는 목포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 소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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