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자덩굴옹도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인 호자덩굴
태안신문 자료사진
현재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옹도는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적 부가가치가 높아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하 '대산청')에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동백꽃과 동백나무 군락이 빼곡이 형성되어 있는 등 제2의 '외연도'를 꿈꾸며 새단장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2007년 간절곶 등과 함께 우리나라 등대 16경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아름다운 등대로 알려져 있는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소재 옹도등대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알려질 전망이다.
대산청은 옹도등대 및 격렬비열도를 포함한 주변 해역에 대해 해양생태조사 및 홍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산항만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며, 내년 5월에 완료될 계획으로 제작이 완료되면 SBS 및 TJB 전파를 타고 60분 동안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대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태안군도의 아름다운 사계를 조명하고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이후 주변해역이 놀라운 생명력과 복원력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2011년 10월 마무리 될 예정인 '옹도등대 친수문화공간 조성사업' 이후 개방되는 옹도의 국민 휴식공간 기능과 관광적 가치도 함께 홍보될 계획이어서 옹도 등대가 새롭게 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산청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태안군에 대한 정부차원의 이미지 개선사업 목적을 포함하고 있으며 태안군의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