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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 여름날에 태어난 놈들이 있다.
우리집 마당 한구석에 있는 라일락 나무 위에서 갓 태어난 생명들이 꼼지락 거리고 있다.
몇년째 우리집에 머물고 있는 '직박구리' 암수 한쌍이 새끼들을 낳은 것이다.
살짜기 사다리를 타고 새둥지로 다가갔더니
인기척을 느낀 직박구리 새끼들이 둥지안에 보인다.
아직 눈도 못뜬 어린녀석들은 나를 어미로 알았을까?
카메라를 갖다 대니 입을 쩍쩍 벌리고 악다구니를 한다.
" 밥줘! 밥달란 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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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박구리 아기새들 농촌 마당 한구석에 둥지를 튼 직박구리 ⓒ 서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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