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오리탕에 밥 한술을 말아내니 감탄이다.조찬현 여수 학동의 해조톳오리 점심특선이다. 실은 톳수제비에 필이 꽂혀 이집을 찾았다. 헌데 벽면에 나붙은 맛깔스런 메뉴판에 현혹되고 만 것이다. 용압탕이라는 생소한 메뉴에 자꾸만 눈길이 갔지만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한참을 갈등하다 오늘은 값이 착한 5천원의 오리탕백반을 선택했다. 큰사진보기 ▲다양한 점심특선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조찬현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오리불고기백반이 8천원, 오리보쌈과 오리수육백반은 1만원 오리로 만든 용압탕도 1만원이다. 주방장(31.서근석)에게 낯선 이름의 용압탕에 대해 물어봤다."용압탕은 닭삼계탕과 같은 개념입니다. 오리와 갖은 한약재를 푹 끓여냅니다."기다리는 동안에는 양배추샐러드를 내놓는 센스도 돋보인다. 음식이 나왔다. 2층 주방에서 만들어 음식 전용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뚝배기에 담긴 오리탕 국물을 한술 먹어본다. 국물 맛이 식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맛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개운한 국물 맛,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큰사진보기 ▲마음을 움직인 건 국물만이 아니다. 조찬현 큰사진보기 ▲5천원의 밥상, 오리탕의 기본 상차림이다.조찬현 마음을 움직인 건 국물만이 아니다. 오리탕에 미나리와 어슷 썬 대파, 청고추, 홍고추 등의 고명도 깔끔하고 멋스럽게 올렸다. 오리고기도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다. 고기를 뜯는 재미를 느낄 정도로. 큰사진보기 ▲오리고기도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다. 고기를 뜯는 재미를 느낄 정도로. 조찬현 탕에 밥 한술을 말아내니 감탄이다. 이게 5천원의 밥상 맞아, 반문할 정도로 탕에는 맛의 깊이가 담겨있다. 한 끼니 밥상에서 행복한 순간을 맛보았다.도라지조림의 독특한 맛과 맵지 않고 잘 익은 총각김치도 음식 맛을 부추긴다. 밥에 얹어먹으면 그 맛의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다. 그 특별한 식감을. 큰사진보기 ▲도라지조림의 독특한 맛이 돋보인다.조찬현 큰사진보기 ▲ 맛깔난 찬은 밥에 얹어먹으면 그 맛의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조찬현 덤으로 오리고기를 다져서 돈가스와 비슷하게 만든 오리가스도 선보인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밥 한공기도 덤이다.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는 않았지만 그 후한 인심을 잊을 수 없다. 5천원 밥상에 오리 한 마리가 다 들어간 걸까. 오리탕 백반 한 그릇에서 오리 부위별로 골고루 다 맛본 느낌이다. 풍요롭고 기분 좋은 밥상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리탕 #오리고기 #오리탕 백반 추천9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조찬현 (choch1104) 내방 구독하기 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실종에 원인 모를 집단 폐사... 깊어지는 꿀벌지기의 한숨 구독하기 연재 오지고 푸진 맛 다음글239화'찐한' 장어탕 국물맛 비결은 바로 '대가리' 현재글238화개운한 국물 맛,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이전글237화정신 줄을 깜빡 놓아버릴 정도로 기막힌 맛! 추천 연재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의 삶 "마지막 대사 외치자 모든 관객이 손 내밀어... 뭉클"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SNS 인기콘텐츠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한강, 노벨상 수상 후 첫 공개행보 "6년간 책 3권 쓰는 일에 몰두"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개운한 국물 맛,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240화살강살강 고소한 선지가 듬뿍 사골선지국 239화'찐한' 장어탕 국물맛 비결은 바로 '대가리' 238화개운한 국물 맛, 그래 바로 이 맛이야! 237화정신 줄을 깜빡 놓아버릴 정도로 기막힌 맛! 236화붕장어탕, 기운 추스르는 데 최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