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함안보 공사를 재개하면서 기중기를 현장에 설치했는데, 지난 1일 오후 환경연합의 두 활동가가 고공농성하고 있는 철탑과 부닥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4일 오전 함안보 공사장 모습으로, 고공농성 철탑과 기중기가 보인다.
윤성효
이환문·최수영 진주·부산환경연합 사무국(처)장은 지난 7월 22일 새벽부터 9일까지 19일째 함안보 공사장 철탑(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공업체 측에서는 지난 7월 27일 가처분신청을 했고, 창원지법 밀양지원 집행관은 지난 7월 30일과 8월 2일 두 차례 함안보 공사장을 방문해 고공농성자한테 가처분신청서 부본과 심리 기일 등을 전달하려 했지만 거부당해 우편으로 발송했다.
두 활동가의 변론은 박미애·강동규 변호사가 맡았다. 강 변호사는 "두 활동가가 점거하고 있는 상황은 인정했다"면서 "당초 시공업체측에서 퇴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루 2000만 원을 지급해 달라고 했다가 100만 원으로 수정했는데, 정확히 계산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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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농성 퇴거불이행 지급요구액 1일 2000만원->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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