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을 넘어 히말라야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하는 네팔 트리뷰반 대학 영문학교수 고빈다 라즈 바타라리
최오균
네팔 시인들은 신발을 벗고 연단에 올라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든 다음에 시를 온몸으로 낭송 했다. 낭송시는 씨타르, 타블라, 사랑기가 뽑아내는 생음악과 네팔 화가들이 그린 배경 그림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냈다. 그것은 시와 음악과 미술이 한 때 하모니를 이룬 몰입이었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는 선(禪)이었다.
네팔 트리뷰반 대학 고빈다 라즈 바트라이(Govinda Raj Bhattarai)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서 네팔 '시 음악회'는 네팔의 영혼이 깃든 시와 음악, 그림을 지평선을 넘어서 세계 인류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인류에게 평화를 전달하는 히말라야의 메시지
특히 찬드라 레그미 박사(Chandra Regmi)가 이끄는 수카르마 음악(Sukarma)은 장내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신비스럽고, 부드럽게 압도하여 나갔다. 레그미 박사는 인도 델리 대학에서 네팔 전통음악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네팔 전통음악가로 클래식과 민속음악이 결합된 수카르마 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