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화비와 석탑군위 군청에는 대원군 척화비와 고려시대 석탑이 있다.
김환대
내용은 즉 서양 오랑캐가 우리나라를 침범함에 싸워 이를 물리치거나 화평하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화평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끝까지 싸워 물리쳐야 하며 만약 싸우지 않고 화평을 주장하는 자는 나라를 팔아먹는 자로 처벌하겠다는 엄한 명령으로 1871년(고종 7년)에 세워진 것이다.
경북 내에는 경주, 포항 2기, 청도, 구미, 성주, 예천 , 봉화군 등 여러 지역에 척화비가 남아 있으나 이 척화비는 아직 모르는 이들이 많다. 척화비 옆에는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이 있는데 여러 곳을 옮겨 다니다 이곳에 옮겨졌다고 한다.
동림사 이불병입상군위읍 동부리에 동림사란 절이 있는데 산신각에는 특이한 석조 이불병 입상이 있다. 이 불상은 대좌와 광배가 1매석으로 조성되었으며 내곡된 면에 2구의 여래가 돋을새김 되어 있다. 크기는 다소 작으나 이렇게 새겨진 예는 극히 드물고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