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역사상 유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변화의 역풍을 고스란히 맞게 될 세대는 누구보다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다.
이에 기후변화가 미래세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해하고 차근히 준비하려는 노력들이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른바 그린스쿨(Green school)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구룡중학교(강남구 개포동, 교장 황세하)도 그린스쿨 발대식을 가졌다.
대자연(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이 주관하고 환경부 산하 전국 그린스타트가 후원한 지난 발대식은 구룡중학교와 대자연의 체결식을 시작으로 현판식과 발대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대자연과 구룡중학교의 현판식'Green School 시범학교 지정' 현판식 진행백승근
▲ 대자연과 구룡중학교의 현판식 'Green School 시범학교 지정' 현판식 진행
ⓒ 백승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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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실로 생중계된 발대식에 이어 전교생이 함께 그린스쿨을 만들어가자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대자연 활동가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자연에서 자체 제작한 환경특강 '대자연 리포트'를 통해 최근에 진행되는 온난화가 지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그것이 어떻게 현실적인 재앙으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구룡중학교는 앞으로 대자연 환경운동가 선배들로부터 환경교육을 받으며 학내 환경동아리 '리틀대자연'을 조직해 교내 그린스쿨 환경지킴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같은 그린스쿨 운동은 구룡중학교를 선두로 대청중학교, 대명중학교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세 학교는 향후 학교에서 소비하는 총 에너지 양을 진단해 에너지 절약 감축목표를 설정한 후 전교생이 함께 에너지를 감축하는 운동을 벌여나가게 된다.
한편, 전 세계 2만 개 대학을 그린 캠퍼스화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자연은 올해부터 청소년들의 조기교육을 위해 그린스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0.06.21 15:51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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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함께 하는 '그린스쿨', 줄줄이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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