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돈대갑곶돈대
김강임
누구에게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추억이 깃든 여행지가 있을 것이고, 역사와 문화탐방의 여행지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 보고 싶은 여행지를 꼽는다면 강화도가 아닌가 싶다.
강화도를 아주 조그만 섬으로 오인했던 내게 지난 5월 25일 방문한 강화도는 내 상상을 초월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선사시대)과 첨성단, 우리나라 개국, 즉 역사의 고장이라고 알았던 내 짧은 지식이 탄로날 지경이었으나까 말이다.
하지만 수학여행 길에 만난 강화도 기행은 많은 여운만 남겼다. 그 이유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길을 걸어야 했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쳐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