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 여성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권우성
전국 '고무신 카페'와 '어머니 카페'에서 전쟁 놀음 막아야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애인과 아들을 군대에 보낸 전국 방방곡곡의 '고무신'과 엄마들이 단결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습니다. 'IT강국'답게 전국의 부대마다 잘 조직돼 있는 '고무신 카페'와 '어머니 카페'에서 '사이버전'으로 대항하고 '종이총알'로 심판하면 됩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를 살짝 비틀면 '전국의 고무신이여 단결하라'입니다.
'종이총알'로 심판할 게 어디 전쟁뿐이고, 사랑할 사람이 내 애인과 제 자식뿐이겠습니까. 여성의 사랑을 사람을 넘어 살아있는 모든 생명과 자연으로 넓히면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반대하는 '유모차부대'와 4대강 개발 저지에 나선 보살과 수녀들이 모두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입니다.
이처럼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이 적극적으로 투표하고 많은 여성후보들이 공직에 진출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러려면 많은 여성이 투표장에 나가 능력 있는 여성이나 좋은 여성정책을 편 후보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주요 정당의 지방의원 여성후보자 등록현황을 보면 ▲한나라당 244명(광역 54명, 기초 190명) ▲민주당 195명(광역 42명, 기초 153명) ▲민주노동당 77명(기초만 77명) 등입니다. 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은 서울 4곳(강남, 송파, 동작, 광진)과 부산 2곳(사상, 중구), 대구 1곳(중구), 인천 1곳(중구)에서 여성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외에 인천(부평)과 광주(서구)에서 여성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여성후보와 여성단체들이 지지한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