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30일 부평시장을 방문, 인천 최대 전략 지역인 부평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이날 유세전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가해 마지막 주말 총력전에 임했다.
한만송
여야 지도부가 6·2 지방선거 결전의 날을 사흘 앞두고, 수도권에 총력을 투입했다. 여당은 상대적 우위를 차지한다고 판단해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야당은 젊은 층의 투표 참여와 '노풍' 등을 통해 '역전 드라이드'를 걸었다. '범야권단일후보'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후보의 '역전 드라이브'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30일,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을 맞아 인천 곳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막판 대세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한나라당 중앙당에서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정옥임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 김소남, 배은희 의원이 합류해 안 후보의 주일 표밭 갈이에 힘을 보탰다. 정 대표 등은 계산역 사거리와 부평시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안 후보 등과 합류했다.
이날 안 후보는 부평 순복음교회에서 아침 예배를 드린 뒤, 부평 갈산동 갈월 교회, 관교동 순복음교회 등을 방문하며 기독교 표심을 호소했다.
또한 한나라당 중앙당 기자실에서 열린 '수도권 필승 합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공동 공약도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은 상대로 무개차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한 뒤 부평시장으로 이동, 지원유세에 나선 정몽준 대표와 합류해 시민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검증 안된 야당 후보는 인천 미래에 도움이 될 긍정적인 정책은 내놓지 못한 채 흑색선전을 앞세운 선동정치를 통해 승부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편향된 시각으로 인천을 부정적인 도시로 폄훼하며,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야당후보는 시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송영길 후보를 비난했다.
정몽준 대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의 비약적인 발전은 능력 있는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이끌어 낸 것"이라며 "안 후보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외교적 결과를 도출해 내는 등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국가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겁주는 정당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인천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단위로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