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마당각자의 소원을 담은 촛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정성수
"20대 투표율 100%를 위하여!"를 외치는 한 대학생은 주위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오경택(22)군은 "젊은 우리는 세상에 관심은 많은데 관심에서 그친다. 이번 지방선거의 참여로 변화를 이뤄나가는 주인공이 되겠다"며 20대의 투표율 증가를 소원으로 빌었다.
오지원(29)씨는 "취업스트레스를 풀러 마임축제에 왔다. 소원마당에서 빛나는 불이 나 밝은 앞날이 되어 주길 바란다"라며 하루 빨리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원마당에서 바라는 소원은 가족의 행복, 부모님의 건강, 빠른 취업, 결혼 등 다양하고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그 중 천안함 사건, 6.2지방선거, 노무현 대통령 서거1주년 등 사회 현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사회의 안정을 바라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무대 뒤에 마련된 작은 공간은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