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연화리, 아름다운 섬(죽도)가 있어 예로부터 풍광이 뛰어난 기장 8경의 2경
송유미
동해 남부 해안의 포구여행 길은 해운대역에서 시작해서 송정 해수욕장에 닿아 다시 공수마을을 지난다. 이 길의 이름은 '기장해안도로'. 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10분 가량), 눈길을 잡아끄는 '연화리 마을'이란 큰 글씨의 이정표를 만난다.
기장군 8경의 2경 연화리 죽도이 이정표의 화살표 방향을 따라 진입하면, 푸른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섬(죽도) 하나가 길 위의 나그네 가슴에 선물처럼 안겨온다. 연화리에 당도한 일행들은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신생의 절경에 매혹되어 약간 넋이 나간 표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