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지도부가 17일 대전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나라당 6·2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면서 당 대표인 정몽준 대표가 대전을 방문, "나라를 망쳤던 세력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표로써 좌파세력들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은 17일 오후 대전시당 강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송광호 충청권 선대위원장, 박재순 중앙선대위부위원장,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등 중앙당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대전에서는 송병대 대전시당 선대위 상임위원장, 강창희 대전시당 선대위 상임위원장, 윤석만·한기온·나경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구청장 후보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느냐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지금 야권에서는 무능과 분열로 나라를 망쳤던 세력들이 지금 다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경제인데, 최근 영국의 총선에서는 13년 동안 영국을 지배했던 좌파노동당 정부가 참패를 하고 보수당이 새로운 정권을 출범시켰다"며 "한때 좌파일색이던 유럽각국의 정부는 이제 대부분 우파정부로 대체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선진국인 유럽에서도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좌파들이 다 후퇴하고 우파정부가 등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년 전에 국민의 심판을 받은 좌파세력들이 다시 선거를 맞아서 정치판을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존경하는 대전의 유권자들께서 표로써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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