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색 튤립.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사랑의 고백을 꽃말로 지니고 있다.
이돈삼
꽃은 저마다 꽃말을 지니고 있다. 나름대로 애틋한 사연도 간직하고 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백합은 순결을 상징한다. 네잎 클로버는 행운, 그리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과 사랑을 꽃말로 갖고 있다.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른 꽃도 있다. 그것은 동백, 국화, 모란, 튤립 등이다.
그 가운데서도 튤립에 관심을 가져본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도 사랑 나름. 색깔에 따라 다르다. 빨강색 튤립의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하는 사랑의 고백이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 둘 다 긍정적인 사랑이다.
하지만 나머지 색깔의 튤립 꽃말은 다르다. 노랑색은 헛되거나 가망 없는 사랑을, 하얀색은 실연을 꽃말로 갖고 있다. 검정색 튤립은 짝사랑을 상징한다. 하여, 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는 튤립이라면 빨강색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