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인터넷 중독현상을 풍자한 그림
J.Pittman at perezhilton
지난달 26일 미국 CNN 방송은 한국사회의 인터넷 게임 중독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중독-한국인들의 컴퓨터 끊기>라는 보도를 통해 한국사회의 인터넷 중독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CNN은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유치원생부터 중고등 학생, 대학생,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다"며 한국정부는 인터넷 게임 중독 인구를 200만 명(인터넷 사용자의 8.8%)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국 가정의 90% 이상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약 2만 5천개의 피시방이 <게임 공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인터넷 게임에 빠진 부부가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굶어죽게 했고, 인터넷 게임을 한다며 나무라던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의 사례 등을 집중 소개했다.
<인터넷 중독>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 중독은 단순한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도박중독>이나 <마약중독>과 같은 선상에서 심각하게 그 구체적인 예방과 치료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인터넷 중독 현상과 예방 치료 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지난 9일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광진구청소년수련관에 설치한 인터넷 예방・치료기관인 <I WILL 센터>를 찾았다.
초고속 IT강국이 가져온 인터넷 중독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