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김용서 수원시장 "통합시 명칭 삼성시로"

"시장은 결코 연습하는 자리 아니다"면서 경륜·정치력 내세워

등록 2010.04.12 18:15수정 2010.04.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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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소속인 김용서 수원시장이 12일 "시장은 결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3선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용서 수원시장이 12일 "시장은 결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3선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이민우
한나라당 소속인 김용서 수원시장이 12일 "시장은 결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3선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 이민우

한나라당 소속인 김용서 수원시장이 12일 6·2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해 3선 도전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년간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원을 세계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말씀을 저버릴 수 없다"면서 "(이번 출마는) 저의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를 비롯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평가에서 모두 127회에 걸쳐 우수지자체로 평가받을 정도로 수원시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김 시장은 "시장은 결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저는 그 동안의 경륜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 수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선 5기의 주요공약으로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10만개 창출 △무상교육 지원 확대를 통한 학부모 부담 경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전자산업다지인 삼성전자 개발을 통한 1천만 관광객 시대 △수원·화성·오산 대통합으로 세계10대 도시 발전을 내세웠다.

 

특히 김 시장은 "오는 2014년 수원·화성·오산은 정책적으로 통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뜻을 물어서 통합시 명칭을 삼성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란 특정 기업의 상표를 명침으로 삼는 것과 관련 김 시장은 "이미 일본에도 세계적기업인 토요타의 이름을 딴 시가 있다"면서 "삼성이란 거대한 세계경제도시로 갈 수 있는 명칭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약사항인 '무상교육 지원 확대'와 관련 김 시장은 "현재 연무중학교를 320억 원을 들여 매입했고 72억 원을 투자해 영어, 일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무상교육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민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도 계속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떠오른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적극적 검토 중이다"면서 "전체적인 무상급식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수원시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인사적채와 관련 김 수원시장은 "수원은 인구 100만의 거대 지자체인데 공무원수는 2520명에 불과하고, 비슷한 인구의 울산은 공무원이 4800명이나 된다"면서 "현재 마창진(마산·창원·진해)처럼 광역시 행정조직을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 #한나라당 #6.2지방선거 #수원화성오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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