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선출

등록 2010.04.10 19:14수정 2010.04.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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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운태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가 치러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운태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가 치러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뉴시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운태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가 치러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강운태 후보가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결정한 것은 광주시장 후보가 처음이다.

 

강 후보는 1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에서 전체 유효득표율 중 37.80%를 획득하면서 승리했다. 강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28.8%(86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37.80%를 득표했다.

 

이용섭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41.6%(124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33.1%로 총 유효득표는 37.35%였다. 1위 강 후보와 불과 0.45%차이였다. 정동채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29.5%(88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20.2%를 기록해 총 유효득표는 24.85%였다.

 

강 후보는 후보자 수락연설을 통해 "감사하다, 나의 모든 걸 다 바쳐 민주당을 살리고 광주를 살리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강 후보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두 분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당선자는 전문배심원단과 현지배심원단 투표결과 50%와 광주광역시 전체 민주당원 전화여론조사 50%를 득표율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에는 전체 투표인원 388명 중 전문가 배심원 164명, 지역시민배심원 133명, 패널 4명 등 모두 301명이 경선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경선대회에는 정세균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원혜영 중앙선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 강기정·김재균·조영택·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선방법 중 가장 진보적인 방법"이라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시민에게 돌려주는 모범적인 정당 모습 보여주고자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전 총리 무죄판결로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사법제도개선을 위해 최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은 끝났지만 경선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8일 실시된 ARS여론조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민주당 지도부가 최재성 의원을 발언을 빌려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불법이 확인되면 경선결과에 불문하여 엄중한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010.04.10 19:14ⓒ 2010 OhmyNews
#광주시장 경선 #강운태 #이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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