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시설 이전, 최종서명만 남은 상태"

부평미군기지 내 '재활용유통센터' 이전

등록 2010.04.06 18:11수정 2010.04.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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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캠프마켓의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또는 폐품 처리소) 시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캠프마켓의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또는 폐품 처리소) 시설. 부평신문 자료사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캠프마켓의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또는 폐품 처리소) 시설. ⓒ 부평신문 자료사진


인천 부평구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미군물자 재활용 유통센터) 이전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와 미8군은 당초 지난 2일 실무 관계자 회의를 통해 캠프마켓 DRMO 시설 부분 이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군 측이 '천안호' 침몰 사고로 인해 협상을 무기한 연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부평신문>과 한 전화인터뷰에서 "미군 측과 협상을 통해 캠프마켓의 DRMO 부분 이전을 사실상 확정해 최종 서명만을 남겨 놓고 있다"면서, "최종 이전 시점 등은 미지수"라고 밝혔다.

 

캠프마켓 DRMO 시설은 부산 DRMO 시설이 김천시 아포로 먼저 이전하고 다음 단계로 이전하게 된다. 1단계 이전 시점은 대략 8월말로 전망된다. 다만, DRMO 시설 전체가 이전 할지는 미지수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후 대략 2,3개월 운영해보고 전체 이전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캠프마켓 DRMO 시설 전체가 이전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DRMO 기능 대부분이 김천시 아포읍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민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해당 부지 조기 반환과 장고개길 도로 개설 등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고개길 도로 개설은 캠프마켓으로 인해 30년째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6.2 지방선거에서는 캠프마켓 조기 반환과 장고개길 조기 개통 등의 요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4.06 18:11ⓒ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캠프마켓 #DR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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