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 출마 선언

"이명박 정권 심판... 야권이 분열하면 결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

등록 2010.03.29 15:57수정 2010.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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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화성 민생상담소 희망센타 소장)가 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화성 민생상담소 희망센타 소장)가 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민우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화성 민생상담소 희망센타 소장)가 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이민우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화성 민생상담소 희망센타 소장)가 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도 따뜻하고 올바르신 화성시민 여러분들께서 오늘의 저를 키워주셨다"면서 "이제 그 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려 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동당 후보답게 홍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장"이라면서 "저 홍성규는 MB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화성시민들의 의지와 요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대-연합을 실현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는 어떤 정치세력도 이미 그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연대-연합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야당들과 화성시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 굳센 연대를 이뤄낼 것입니다. 이곳에서 연대-연합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화성시에서 MB정권 심판의 적임자는 저 홍성규 뿐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민주노동당을 넘어 민주개혁세력의 야권단일후보가 돼 오만하고 독선적인 현 정권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심판을 수행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홍 예비후보는 "화성지역에서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야권이 분열하면 결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화성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홍 예비후보는 "화성시의 외형적 성장과 휘황찬란함 속에 화성시민은 점점 소외되고 있다"면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성장하는 게 아니라 성장과 개발우선주의 속에서 정작 화성시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밀렸다"고 질타했다.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칠 복지 문제는 더 이상 시혜가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하고 행사할 수 있는 시민의 권리라는 것이 홍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이와 관련, 홍 예비후보는 "의무교육 속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무상급식마저 정치적 잣대로 제멋대로 해석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화성시에서 교육의 문제뿐 아니라 보육, 주거, 노동, 노후 등 제반 영역에서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를 옹호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야권이 분열하면 결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야권이 분열하면 결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민우
민주노동당 홍성규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야권이 분열하면 결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 이민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3.29 15:57ⓒ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홍성규 #민주노동당 #화성시장 #6.2지방선거 #후보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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