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급한 아이들개관식을 하고 있는데도 벌써 독서에 열중이다
정학윤
'부엉이' 운영은 '여성회'가 주관하되, 전적으로 주민들의 자원봉사체제로 꾸리게 된다. 도서 기증 및 문화센터 강사도 주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센터 강좌는 '도자기' 'POP' '한자교실' '공예교실' 등으로 출발하게 된다. 주변의 뜻 있는 분들은 문화센터 강사를 자임하기도 했다. 1차 도서 구입 목표는 1,500권이고, 1000권 이상 도서를 보유할 경우에 행정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부터 1,000권의 도서를 장기대여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한단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최근 독서량은 월 평균 0.8권이라고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인터넷에 몰입하면서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아파트의 패쇄적이고 건조한 생활은 '우리 동네'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삼켜 버렸다.
이런 세태와 생활에서 '책 읽는 아이들, 함께 하는 이웃'을 되살리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작아 보이지만 마침내 큰 울림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참 따뜻한 사람들이 참으로 참한 일을 저질렀다.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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