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충남 연기군수, 자유선진당 복당

심대평과 동반탈당 7개월 만에 복당... 연기군 부의장도 한나라당 탈당 후 선진당으로

등록 2010.03.29 13:57수정 2010.03.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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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세종시 원안사수를 외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자료사진).
지난해 10월 세종시 원안사수를 외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자료사진).오마이뉴스 장재완
지난해 8월 31일 심대평(충남 공주·연기) 의원과 함께 자유선진당을 동반 탈당했던 유한식(60) 충남 연기군수가 복당했다.

유 군수는 29일 오전 연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원안사수 등 더없이 어려운 상황을 맞아 지금은 충청권이 한데 뭉쳐야 할 때"라면서 "세종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연기군민들과 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어 "국가 백년대계인 세종시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더 강건한 정당의 존재와 역할이 절실하다"면서 "따라서 자유선진당에 복당해, 자유선진당이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지역의 여러 의견을 들은 결과, 자유선진당 복당이 순리이고 상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하고 "지역민들이 바라는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자유선진당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의 자유선진당 복당으로 이미 복당한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6명의 군의원 등 심대평 의원을 따라 탈당한 대부분의 연기군 정치인들이 자유선진당에 복당하게 됐다.

또한, 이날 한나라당 소속 장승업 연기군의회 부의장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유 군수와 함께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한편, 현재 연기군수 선거에는 홍영섭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무락 전 부군수는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한식 #연기군수 #지방선거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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