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중단 수륙대재'가 28일 오후 함안보 아래 백사장에서 열렸는데, 한 어린이가 등에 '4대강 삽질 대신에 친환경 무상급식을'이라고 써 붙여 달고 앉아 있다.
윤성효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 소재 낙동강 둔치에서 열린 이날 수륙대재에는 스님과 불자 등 400여 명이 모였다. 서울·부산·천안 등지에서도 참석했다. 다른 종교인 박창균·백남해 신부(천주교)와 김홍술 목사(기독교) 등도 참석했다.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민주노동당 강병기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예비후보,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송정문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만 Corea평화연대 대표, 민호영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사무청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자흥 스님(창원 금강사 주지)은 봉행사를 통해 "비가 많이 내려 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이 해놓은 것을 싹 쓸어버려야 할 것"이라며 "저 아름다운 자연을 막고 쪼개서는 안된다, 오늘 수륙대재는 하늘과 땅에서 빛, 공기를 마시는 모든 생명의 평화와 극락왕생을 비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