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금산 군락지는 진달래가 만개하면 장관을 이룬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거제타임즈
하지만 힘겹게 산에 오른 사람들은 진달래가 피지 않은 모습을 접하곤 실망했다.
<거제타임즈>는 "진달래가 없는 진달래 축제로 찾는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올 들어 최근 계속된 이상기온으로 인해 진달래가 만개하지 못하고 일부 군락지 본행사장 주변의 낮은 지역에서만 아주 조금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진달래를 보지 못해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사생대회 참가 학생들은 군락지 정상에 도착한 뒤 진달래가 피지 않은 모습을 보고 "에이 이게 다야"거나 "진달래 어딨어?"라며 실망했다고 <거제타임즈>는 보도했다.
관광객들은 "진달래 축제에 진달래가 없네"라며 실망감 속에 발걸음을 돌렸던 것.
<거제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서 김한겸 거제시장은 "거제의 봄은 대금산 진달래 축제부터 시작된다"며 "아쉽게도 이상기온으로 만개한 진달래를 보지 못하지만 다채롭고 많은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행사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타임즈>는 "일부에서는 진달래가 피지도 않았는데 굳이 연기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선거용 행사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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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없는 거제 '진달래축제'... 혹시 선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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