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09 공공기관 홈페이지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 전체의 웹 접근성 수준은 86.6점으로 지난해보다 5.6점 향상된 것이며, 90점 이상 전체 기관 수 (280개)도 전년(130개)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및 기초 지자체의 웹 접근성은 향상돼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나 공기업, 국ㆍ공립대학, 공공도서관, 종합병원 등은 여전히 미흡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앙행정기관, 입법ㆍ사법ㆍ헌법기관, 광역 지방자치단체 대표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준수 수준은 각각 평균 92.5점, 93.1점, 93.9점으로 우수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평균 91.8점으로 전년도 대비 8.5점이 향상돼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반면 공기업(각종 공사 등)은 평균 85.9점, 준정부기관(각종 공단, 출연ㆍ연구기관 등)은 82.3점으로 전년 대비 8.4점과 8.6점 향상됐으나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11년까지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된 국ㆍ공립대학, 특수학급 설치 학교, 문화예술단체, 공공도서관, 종합병원,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점수 76.6점으로 상당히 저조했다.
각각 20개 시설을 선정해 표본조사한 평균 점수를 보면 국ㆍ공립대학(74.9점), 특수학급 설치 학교(70.7점), 문화예술단체(81.0점), 공공도서관(73.6점), 종합병원(80.0점), 복지시설(79.6점) 등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하여 미흡한 기관에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웹 접근성 기술 동향 세미나 및 One-Stop 기술자문, 공무원 및 민간 개발자 대상 전문교육 등을 통해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0년 의무적용기관(도서관,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보건복지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