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개국 18개의 도시에 있는 2PM의 팬들이 재범의 복귀를 바라는 플래시몹을 진행해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다.
유투브 캡쳐
재범이 2PM을 탈퇴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튜브는 팬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인 '직캠'을 올리고,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여러 각도에서, 혹은 멤버별로 찍힌 '직캠'을 통해 팬들은 방송카메라에는 담기지 않은 멤버들의 세세한 모습,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다른 가수의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재범이 '한국비하논란'과 함께 팀을 탈퇴하면서, 유튜브는 '해명과 응원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팬들은 직접 UCC를 만들어 '재범이 한국을 비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고, 재범이 얼마나 한국을 사랑했는지 혹은 훌륭한 리더였는지 보여주는 영상들을 편집해서 올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유튜브라는 공간은 전 세계에 있는 재범 그리고 2PM 팬들을 결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서울), 필리핀, 브라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L.A, 뉴욕, 시애틀 등), 프랑스, 캐나다(밴쿠버, 몬트리올),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 18개의 도시에 있는 팬들이 재범의 복귀를 바라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한국 팬들이 지난해 9월 진행한 플래시몹 영상은 31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가 꼽은 2009년 대한민국 올해의 동영상' 10편 중 한 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튜브 사생팬'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