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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기업 트위터에서 논란 이후 공지된 데이터 대역폭 현황
KT에서는 3G망의 대역폭 과부하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로드 속도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속적인 용량 증설 추진할 예정이며, 4월 1일부터 업로드 속도를 128kbps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는 것. 업로드 전송 속도가 128kbps로 조정될 경우 이론적인 수치로는 SKT에서 제공하는 업로드 속도와 동일한 속도 전송속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3G망 과부하 상태 예측 못한 KT, 대책마련 미흡 지적
KT의 아이폰 3G망 속도 제한 정책은 아이폰으로 인한 다수의 신규 가입자 확보에 따른 무선 데이터 과부하 문제로 인한 것이다. KT에 국내에서도 아이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확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었던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AT&T에서도 아이폰으로 인해 다수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시설 투자에 대한 고민에 직면한 바 있으며, 이는 한동안 AT&T의 3G망 품질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번 KT의 아이폰 3G망 업로드 제한도 동일한 맥락에서 풀어볼 수 있다.
AT&T의 사례를 통해 국내 사용환경에서도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대역폭 과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측이 가능한 사항으로 KT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었다고 한다. 외산폰 경우 설정값 세팅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며 예측을 넘어선 아이폰 사용자 급증으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하며, 이번 사건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KT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KT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바라고 있었던 아이폰을 국내 시장에 공급했다는 점과 이로 인해 국내 통신 환경에 대한 통신사들과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속도 제한 논란으로 인해 한동안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KT에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실제적인 설비 투자와 적극적인 무선 데이터 환경 구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해야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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