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의 평균 이직기간은 6개월~1년 이내라고 한다.
생활정치연구소
정치인이여 들어라!! 강성환 :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말씀드린 것들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김정식 : "학원원장을 처음 시작할 때 마을의 훈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사회의 악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도 사교육이라고 한다. 모든 문제가 사교육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최관성 : "우리 아이에게 좋은 아빠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아빠가 학원원장이라는 소리를 못한다고 한다. 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왔는데 범법자취급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한운섭 : "남편과 같이 학원을 운영을 하고 있다. 남편은 대학교 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까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법을 어기거나 세금을 안내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잘못한 것처럼 취급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교육비가 문제라면 음성적인 고액과외와 과도하게 수강료를 받고 있는 일부 학원들만 단속하면 되지 모든 학원을 사교육비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정부의 정책은 잘 못된 것이다."
이병래 : "학원이 사교육비의 주범으로 인식 받는 점이 학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힘들다고 앞서 말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학원의 수만 줄이려는 단기적인 사교육비 경감 정책은 음성적인 고액과외 양산 등 또 다른 부작용만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공교육을 정상화 정책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정책만이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박상준 : "교육적인 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교습시간제한 조례 같은 경우도 여러 논의를 통해 나온 것이 아니다. 공청회도 한번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대립관계로만 보지 말고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윤계림 : "학원원장으로서 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이 지나가다가 반갑게 인사해줄 때가 가장 기쁘다. 물론 우리가 학원 경영을 통해 돈을 벌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키워가는 것을 돕고 또한 그것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 사실 저희가 볼 때도 일부 문제가 있는 학원들이 있지만 그런 학원들 때문에 과외비에 비하여 저렴한 수강료로 아이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생각하며 성실히 학원을 운영하는 많은 학원장들을 지원해 주지 못할지언정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자 : "원장님들의 솔직한 말씀들 잘 들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에 대해서 보람을 가지고 임하시는데 마치 학원을 사교육비의 주범이라는 마녀사냥처럼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것 같다. 사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사교육비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점 때문에 정부에서도 교습시간을 제한해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학원 죽이기 정책으로 찾아서는 안 되는 것 같다. 공교육의 질적인 향상이 먼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사교육시장도 안정화 될 것 이라고 생각하며 장기적인 교육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 바쁘신 와중에 간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7회 생활정치의 재발견에 참석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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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연구소는 구체적인 일상으로부터 생활정치의 의제를 발굴하고 전문가들의 실천적 연구 및 정책화. 이를 뜻 있는 정치인들의 의회활동과 지방자치 활동을 통해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 네트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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