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이 진행되는 방방을 견학온 학생들
최병렬
"책상도 TV도 있고 100명은 들어올 정도로 커요""고무풍선이 구멍나면 어떻해요? 정말 신기해요" 대형 고무풍선 속에 테이블과 대형TV가 설치돼 마치 콜롬비아 대학원 강의실을 옮겨온 듯 한 이색적인 모습에 인근 평촌고와 신기중 학생들이 몰려와 워크샵을 견학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마을주민들도 고무풍선속의 사람들이 신기한 듯 살펴보기도 했다.
'방방(BangBang)'은 투명수지로 된 높이 6m의 거대 풍선 모양의 돔과 자동차가 결합한 형태로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독일 건축·예술가 그룹 '라움 라보어'가 제작한 APAP 2010의 첫번째 작품으로 그동안 이동하는 공공예술 워크샵 공간으로 인기이다.
안양시는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위해 안양시 31개 동 전역을 대상으로 '방방'을 이동 순회하며 작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장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안양시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문화와 예술을 도시개발과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창조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소통, 협업하는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칭으로, 안양시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문화와 예술을 도시개발과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창조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시예술화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안양시는 제1회인 APAP2005를 통해 과거 안양유원지에 세계적 작가들의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 조성하여 '안양예술공원'으로 변신을 꾀했으며, APAP2007을 통해서는 평촌 신도시에 현대 예술작품을 설치함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제3회 공공예술프로젝트는 1, 2회 행사에서 진일보해 시민들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공공문화'를 만들어가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것이 특징이다.
APAP2010은 안양천과 학의천 일대에서 안양의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안양예술공원 초입 옛 유유산업 공장에서는 국제 열린대학 커뮤니티센터인 '오픈스쿨'이 설치돼 3월말 개관식을 갖는 등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국제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