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에서의 국제 워크샵 진행 자료사진
최병렬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학생들이 안양시의 공공예술을 살펴보기 위해 안양을 찾아 도심속에 설치된 이동 강의실에서 토론의 장을 펼친다.
경기 안양시는 "오는 11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주공아파트 농구장에 설치되는 이동하는 대형 예술공간 '방방(BangBang)'에서 미국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 10명이 참가해 안양의 공공예술과 건축문화에 평가하는 워크숍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공공예술재단에 따르면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은 이날 워크샵에서 콜롬비아 건축대학원의 양수인 교수의 진행아래 '한국의 아파트와 공공건축물'을 주제로 안양 공공예술 견학 소감을 비롯 국내 건축에 대한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한다.
이들은 지난 8일 입국해 APAP2005 작품이 설치된 안양예술공원과 APAP2007 작품이 설치된 평촌 일대에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아파트와 건축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11일 워크숍에는 인근 평촌고와 신기중 학생들도 참여해 미국 대학원생들의 수업 과정을 견학하고, 외국 대학생들이 평가하는 국내 공공예술에 대해 방청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은 12일 오전 연세대학교에 설치되는 '방방'에서 연대 대학원생들과 국제워크숍을 가진 후 출국할 예정이다.
이틀간 마치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강의실로 연상될 '방방'은 투명수지로 된 높이 6m의 거대 풍선 모양의 돔과 자동차가 결합한 형태로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동식 공간으로 독일 건축·예술가 그룹 '라움 라보어'가 제작한 APAP2010의 첫번째 작품이다.
안양시공공예술재단 단장은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앞두고 외국 전공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안들을 논의하는 장으로 그 결과를 프로젝트에 반영해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