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을 하기 위해 채취해 간 우담바라 일곱 송이
임윤수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곳은 솔잎, 장독대, 대문은 물론 나무기둥이나 불상 등으로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만 꽃을 피우는 식물들과는 달리 시공을 초월하고 있으니 정말 천상의 꽃, 전설 속의 꽃일지도 모릅니다.
식물체라면 꽃을 피우기는커녕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은 아크릴판에서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는 우담바라를 보고 있노라니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곳에서는 보기 힘든 우담바라가 피었으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희망 정도만을 이야기 하였지만 어느 곳에서 보았던 우담바라는 혹세무민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에 한번쯤은 꼭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우담바라'를 검색하면 백과사전에서 "우담바라(산스크리트어: उडुम्बर uḍumbara)는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꽃이다. 인도에 나무는 있지만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 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꽃이 핀다고 한다.
우담화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풀잠자리의 알을 가리켜 우담바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