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2일 저녁 6시 소형은행을 제외한 은행에 대해 0.5%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공표했다.
한편 지난 12일 신화통신에서는 춘절 이후 3월 초 중국 전당대회까지 기준금리가 0.27% 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지준율 인상이 신규 대출억제, 인플레 억제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인플레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며 "춘절 이후부터 양회(兩會, 중국 전당대회) 전후로 지준율 인상과 더불어 유동성을 흡수하는 본격적인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내달 3일 열리는 중국 전당대회에서 경제분야 주요 안건으로 금융시장 감독 강화 및 인플레이션 관리, 금리인상 등을 골자로 한 출구전략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다이와증권 수석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PPI와 CPI의 뚜렷한 증가세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성장 낙관론을 압도하기 시작했다"며 "인민은행이 춘절이후 좀더 적극적인 긴축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연구원은 이르면 이달 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중국이 2분기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긴축 움직임과 중국의 급속한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서 조기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상은 본격적인 긴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의 지준율 인상에 비해 더 유동성을 급속히 위축시켜 기업과 소비자의 이자비용을 증가시킬 뿐더러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감의 반영으로 지난 12일 다우지수는 장초반 1만선이 붕괴되는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며, 15일 일본증시는 원자재, 소매업종 중심으로 낙폭이 커져 닛케이지수가 전일대비 0.78%내린 10013.3선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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