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ㅅ고교는 신입생의 일부를 대상으로 '우열반'을 편성해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수업시간표.
윤성효
이 수업은 3개 반으로 구성되었는데 2개 반은 학력수준 '상급' 학생, 1개 반은 '하급' 학생으로 구성됐다. 상급 A-1반은 41명이고, A-2반은 26명, 하급 B반은 21명이다. 수업은 국어, 영어, 수학만 하고 있으며, 오후 6~9시 사이 3시간 동안 실시한다.
학생들이 이 수업에 대해 별도의 수업료를 내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이 이 무료 수업의 강사를 맡고 있으며, 비용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경감 특별교부금'에서 충당하고 있다.
학교 측 "학운위 논의 거쳐 결정... 사교육비 절감 차원"ㅅ고교 교감은 "예비소집 때 전체를 모아 놓고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밝힌 뒤 신청을 받았다"면서 "학부모의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에도 문의를 해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준별 반을 편성해 2개 반은 선행학습을 하고, 1개 반은 학력 수준이 낮아 중학교 과정 수업을 하고 있다"면서 "신입생은 가입학 상태이기에 수업을 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는 사교육비 절감 차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