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경영학교 강의에 열중인 모습
해피시니어
'좋은 일에도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모토 아래 오랫동안 준비해 온 'NPO경영학교'도 작년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NPO경영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NPO리더들 뿐만 아니라, 행복설계 아카데미 수료생, 기업인, 비영리단체 설립을 준비하는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장장 4개월에 걸쳐 NPO경영에 관한 모든 것을 이론과 사례(Case Study)를 통해 토론하고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미'와 '아직'의 사이에서09년 4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실업위기의 뇌관, 중고령자 고용불안 대책' 연구보고서에서는 향후 전문경력 퇴직자들을 위한 고용대책으로 비영리기관 등 제3섹터분야에서의 사회공헌 일자리가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선두주자로서 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해피시니어가 달려온 지난 3년은 한국사회 시니어들에게 사회의 짐으로써가 아니라,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2010년 해피시니어는 '시니어 사회공헌센터'로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입문과정 뿐만 아니라, 전문 과정, 직장인 과정을 신설하고, 개인 역량과 욕구에 맞춘 컨설팅을 체계화할 것이다. '시니어 사회공헌 사업단(가칭)'을 꾸려 전문직 시니어들의 구체적인 경험과 능력을 비영리단체와 연결하고, 시니어들의 사회혁신 활동, 단체설립도 지원할 것이다. 'NPO경영학교'도 종합과정, 단기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한국사회 시니어 사회공헌 활동의 메카로서 독립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려 한다.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오늘날, 해피시니어는 '이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인생이모작이라는 대안적 해법마련과 다양한 실험들을 해 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첫걸음을 떼었던 그 마음으로 차근차근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2010년 해피시니어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