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빅토르 야누코비치빅토르 야누코비치(59) 우크라이나 지역당 대선 후보가 2010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포커스 홈페이지 촬영)김형효 격랑으로 접어들어가는 우크라이나 대선투표 결과 지역당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7일 유권자 투표율 66.76 %를 기록한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 대부분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출구조사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대선은 아직 끝나지 않은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선거법에는 대선 전날부터 선거운동과 관계된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선거일 전날은 '침묵의 날'로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는 선거 당일에도 각종 선거홍보를 멈추지 않았다. 큰사진보기 ▲율리아 티모셴코 현 총리율리아 티모셴코(49) 현 총리가 7일 남편, 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그녀는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6개월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김형효 더구나 율리아 티모셴코(49· 현 총리) 진영은 각종 부정선거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오렌지혁명'이 재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긴장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티모셴코측이 부정선거로 지목한 유형을 보면 미니 버스를 이용해 돈을 주고 투표자들을 실어나른 사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부정선거 운동이다. 대선 10일 전 두 후보의 직접 토론에 참여하지 않은 야누코비치의 선거운동은 선거 당일까지 진행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우크라이나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큰사진보기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출구조사 결과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출구조사결과다. 모든 조사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가 3%에서 6% 전후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사진보기 ▲첫 출구조사 결과 나찌오날느이(Национальный)의 출구조사 결과 야누코비치 48.7%, 율리아 티모셴코 45.5%로 나왔다. 양측은 대선이 임박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미 빅토르 야누코비치측은 선거일 며칠 전부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텐트를 치고 진영을 갖추었다. 당선이 되면 축제로 이어질 일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규모 충돌을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대선 당일에는 완장을 찬 야누코비치 진영의 청년 지지자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다.율리아 티모셴코 총리는 선거 전부터 줄곧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고 부정선거 돌파가 자신의 대선 승리의 변수라는 말를 수차례 해왔다. 그러나 만일 티모셴코가 이번 대선에서 떨어진다면 그의 실패는 우크라이나 현실 정치인들, 특히 현 대통령과 그녀를 포함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순 없을 듯하다. 큰사진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이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의 지지자들이 텐트를 친 채 며칠밤을 지새웠다. 선거 당일인 7일은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오렌지 혁명 당시 승리했다고 선언했으나 중앙선관위와 법원의 유권해석에 의해 빅토르 유센코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2004년 당시 선거의 재현을 막으려는 노력이라고 전한다. 김형효 큰사진보기 ▲우크라이나 마이단 독립광장에 있는 우크라이나 독립의 상징물이다. 김형효 티모셴코의 또 하나 실패 요인은 1차 투표결과에서 급부상한 3위 후보 티기쁘꼬의 공개 지지선언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다. 사실 총리직을 제안하며 그녀는 끊임없이 티기쁘꼬 후보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그러나 차기를 염두에 둔 티기쁘꼬는 어정쩡한 태도로 대선 당일까지 중립을 견지했다. 누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든 팽팽한 대선결과는 그만큼 분열된 국민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선택이 동서로 갈라진 우크라이나를 통합하여 나갈 것인지 아니면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러시아의 품으로 급속히 안길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큰사진보기 ▲선거 당일 배포된 야누코비치의 홍보물 선거 당일 야누코비치의 홍보물("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이 거리에 가득했다. 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유권해석을 내릴지 주목된다.김형효 우크라이나 대선은 세계사적으로도 의미를 찾아볼 점이 있는데 이번 대선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려는 우크라이나 국민 일반의 정서도 있었다. 대부분은 나토(NATO)가입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국민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일반적으로 표출하는 감정이었다. 마치 영어로 SO(러시아어 NO)를 러시아어로 NO(영어로 SO)라 말하는 것만큼이나 큰 의식의 편차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해피수원뉴스에도 게재합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해피수원뉴스에도 게재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빅토르 야누코비치 #율랴 티모센코 #마이단 독립광장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결과 추천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형효 (tiger3029) 내방 구독하기 시집"사람의 사막에서" 이후 세권의 시집, 2007년<히말라야,안나푸르나를 걷다>, 네팔어린이동화<무나마단의 하늘>, <길 위의 순례자>출간, 전도서출판 문화발전소대표, 격월간시와혁명발행인, 대자보편집위원 현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홈페이지sisarang.com, nekonews.com운영자, 전우크라이나 예빠토리야한글학교교사, 현재 네팔한국문화센타 운영 이 기자의 최신기사 2024 국제미술교류전 '아시아의 꿈'을 개최하기까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우크라이나 대선, 야당 '야누코비치' 당선 유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