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정치 관악유권자연대" 카페.
관악유권자연대
관악유권자연대를 준비하고 있는 남우근씨를 만나 보았다.
- 관악유권자연대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관악구의 경우에는 지방자치 부활 이후부터 지역주민운동차원에서 지방선거에 참여해 왔다. 주민후보를 낸 경우도 있었고 정책제안운동을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2005년부터는 지역단체들이 공동으로 관악구 예산을 분석해서 의견을 내는 활동도 해 왔다.
그런데 2008년 12월 관악구청장이 인사비리로 기소되면서 '관악구 김효겸 구청장 등 매관매직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정당 및 단체들이 참여하여 구성되었고, 구청 앞 1인 시위, 퇴진서명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가진 활동가들이 작년 9월부터 논의를 해 왔고, 이번에 관악유권자연대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 관악구의 지방자치, 지역정치가 정말 문제인가?"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낭비되고 있고, 구청장이 인사비리로 형사처벌받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부패도 존재한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관악구 예산에 대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전히 지역의 토호세력들이 지역정치를 좌우하고 있다고 본다."
- 직접 주민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과정을 밟을 계획인가?"2월 5일 창립을 한 이후에 후보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외부의 신망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후보검증위원회에서 후보검증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회원들과 주민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정책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한 선거구에 주민후보로 나오려는 사람이 여러 명이면 경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3월 중순쯤에 최종적으로 주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 관악유권자연대는 개인들이 모인 조직인 셈인가?"관악유권자연대는 기본적으로 유권자 개개인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1차로 2월 말까지 1000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이다. 관악유권자연대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이면 가입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 구체적으로 관악구 유권자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관악유권자연대의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들은 회원으로 참여하면 된다. 인권, 복지, 생태, 평화, 풀뿌리민주주의, 연대와 협동의 가치에 동의하는 유권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원들은 관악유권자연대의 정책을 만드는 과정,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선거이후에도 일상적인 의정감시ㆍ참여활동 등을 통해 지역정치를 바꾸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 관악유권자연대 연락처 : 2010gwanak@gmail.com / 카페 : cafe.daum.net/2010gwanak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변호사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