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은 "야당 완패"... 그럼 2017년은?

[생중계 예고] <문제는 리더다>... 김종인·남재희·윤여준·이해찬의 정치 읽기

등록 2010.02.05 15:30수정 2010.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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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로급 인사 네 명이 내놓은 2012년 대선 전망이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모두 201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점쳤다. 여권의 책사로 통하는 윤여준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전 한나라당 의원)만이 '한국 정치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판단을 유보했다.

각자 속했던 정파나 이념적 색깔은 다르면서도 역대 정부에서 '한 축'을 맡았던 원로들이 한국의 정치와 지도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제119조 제2항)을 만든 경제학자 김종인, '의식은 야에 있으나 현실은 여에 있었다'는 남재희, 별명이 '정치공학의 대가'인 윤여준, 민주화운동가이자 야권의 전략기획통이었던 이해찬을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만났다.

 정관용, 윤여준, 이해찬, 김종인, 남재희 공저 <문제는 리더다> 겉그림.
정관용, 윤여준, 이해찬, 김종인, 남재희 공저 <문제는 리더다> 겉그림.메디치미디어
그 결과물은 지난달 9일 발간된 <문제는 리더다, 정관용이 묻고 남재희, 김종인, 윤여준, 이해찬이 답하다>(메디치미디어 펴냄)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명박 대통령은 철저한 경제결정론자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향한 진지한 자세로 정치를 하지 않고 늘 책략적·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다." (윤여준)

"우리나라 보수는 보수주의가 아니다. 그냥 기득권의 축적이다. 왜정 때 친일세력, 친일세력과 우익을 중심으로 한 한민당의 세력, 일본이 물러나고 미국과 손잡은 군정청 관리 등 기득권층의 축적이지 '주의'라고 할 수 없다." (남재희)


"재벌의 힘이 아무리 세더라도 대통령부터 맨 아래까지 규칙을 확실히 지키면 재벌이 국민의 저항에 부딪히면서까지 법을 위반하지는 않으려고 할 것이다." (김종인)

"현재의 야당은 10년 여당의 안일함에 빠져 있다." (이해찬)


책을 통해 한국 정치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던 이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8일 오후 4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문제는 리더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만든 다섯 사람이 짧지만 굵은 '60분 토론'을 벌인다.

2012년 대선에서 야당의 참패를 예언한 이들은 가깝게는 6·2 지방선거, 멀게는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까. <오마이뉴스>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제는 리더다 #윤여준 #김종인 #이해찬 #남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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