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목욕탕 내에서 본 풍경탕 안에서도 통유리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김종길
찜질방이 있는 곳은 삼천포(현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이곳은 집 가까이 있어 한때 번질나게 드나들던 곳입니다. 남해의 여느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잠시 나들이하기에는 제격입니다.
그 풍경이 그 풍경이지 무에 그리 좋을까라는 섣부른 선입견은 도착하자마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매번 이곳을 왔을 때 해수욕장 주위를 걷거나 해안 산책로를 산책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찜질방은 산의 중턱에 있었습니다. 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을 자랑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