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은 148개국에 분포한 890건(문화유산 689건, 자연유산 176건, 복합유산 25건 등 2010년 1월 현재)이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 조선왕릉(2009) 등 8건이 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유산(World Heritage)은 인류문명과 자연사에 있어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으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한다. 1972년부터 선정하였으며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뉜다.
문화유산은 역사, 예술, 과학분야에서 고고학적으로 세계적 가치를 지닌 비명(碑銘), 동굴, 건축물, 조각, 그림 등과 같은 유적, 건축술과 관련 역사, 과학, 예술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닌 독립적 건축물, 인간과 자연의 공동 노력으로 생겨나 역사적, 심미적, 민족학적, 인류학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닌 장소 등이 속한다.
자연유산은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루어진 자연의 형태이거나 그러한 생성물의 일군으로 이루어진 미적 또는 과학적 관점에서 탁월한 가치를 지닌 것, 과학적 보존의 관점에서 가치를 지닌 지질학적, 지문학(地文學) 생성물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과학, 보존 또는 자연미의 관점에서 가치를 지닌 지점이나 구체적으로 지어진 자연지역을 말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이다.
중국은 총 38건의 세계유산 중 '태산(泰山)' '황산(黃山)' '아미산(峨眉山)과 낙산대불(樂山大佛)' '무이산(武夷山)' 등 4건의 복합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14건의 세계유산 중 복합유산은 없다.
세계유산은 이탈리아가 44건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영국 28건, 인도 27건 등이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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