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항공의 스튜어디스 곽성미, 조아라(우) 씨를 제주행 비행기에서 만났습니다.
임현철
"스튜어디스는 인사와 서비스만 하는 게 아니다"- 스튜어디스로 첫 비행 축하합니다. 기분 어떠세요?"교육받을 때는 저희들끼리 승객이 되어 보고 느끼는데, 처음으로 승객을 대하려니 떨리고 실수할까 걱정이 많았어요. 또 신입 티가 나면 어떨까 떨리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직접 대해보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재밌고, 즐거워요."
- 첫 비행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일까요?"70~80점? 정말 바빴어요. 점수가 짠 이유는 첫 비행이라 정신이 없어 업무를 빼먹은 게 있었거든요. 스튜어디스는 보통 인사와 서비스만 하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에요. 무엇보다 승객 안전이 중요해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거든요. 스튜어디스 1명당 50명 승객 목숨이 달려 있어서요. 열심히 경험 쌓으면 100점을 주는 날이 오겠죠?"
- 첫 비행에서 인상적인 건 어떤 것이었나요?"고등학교 때 선생님을 만났어요. 승객이 많아 몰랐는데 명찰을 보고 저를 아는 척을 해주시대요. 첫 비행에서 선생님을 만나 좋았고요, 왠지 앞으로도 재밌는 비행이 될 것 같아요. 또 이렇게 인터뷰도 하니 더 행운이 많을 것 같아요."
- 다니는 노선은 어느 쪽인가요?"신입이라 국내선에 다녀요. 1~2년 정도 경험 쌓으면 국제선에 다닐 수 있겠지요. 국내선은 길어야 50분이지만 동남아 비행은 7~8시간까지 늘어나고, 음료수와 기내식에 면세품 판매까지 서비스가 늘어나 많이 배워야 해요."
스튜어디스, 예쁘고 큰 키보다 더 체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