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표는 간담회에 이어, 새터민과 함께 '사랑의 북한 만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만두를 빚었다. 즉석에서 새터민 여성 한 분이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부르자, 정 대표는 화답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자"고 제안,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정 대표는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니까 통일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통일이 잘 이뤄지도록 다함께 박수 한 번 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언급하며 "아버지께서 북한에 1001마리의 소를 가져다 주셨다. 항상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박재순 최고위원,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김용태 의원, 배은희 의원, 이두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사무총장 경질설'로 정몽준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장광근 사무총장은 참석이 예정됐으나, 불참했다.
김창남 한나라당 중앙당 총무팀장은 "사무총장이나 사무부총장의 행사 참석은 미정이었다"며 "장 사무총장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북한이 제안한 평화협정의 진의와 대책을 비롯해 6자회담 재개 및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탈북 새터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유성호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탈북 새터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 유성호 |
|
덧붙이는 글 | 손일수 기자는 오마이뉴스 11기 인턴 기자입니다.
2010.01.12 17:55 | ⓒ 2010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