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3면 기사
조선일보
같은 면 다른 기사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특혜에 한나라당 소속 지차제장등과 비(非)충청권 출신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며 "우려했던 '형평성' 논란이 당장 현실로 나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면 <"삼성 등을 밀어 충청 민심 돌리려하나">에서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삼성 등을 밀어 충청 민심을 돌리려한다"며 비판한 내용을 짧게 다뤘다.
<삼성전자·한화·웅진 세종시 입주 확정적>(중앙, 3면) <세종시 수정안에 지자체 반발>(중앙, 8면) <박근혜 "원안 배제 땐 반대">(중앙, 8면) 중앙일보는 3면 기사에서 "세종시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화와 삼성, 웅진의 입주가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8면 기사에서는 "세종시에 입주할 대기업과 대학에 용지를 싸게공급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동시다발로 반발하고 있다"면서 김문수 경기지사의 반발에 대해 "정부가 세종시를 파격적으로 배려하는 반면 경기도가 요구해온 수도권 규제완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같은 면 다른기사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원안 배제 땐 반대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짧게 언급했다.
<한화-효성도 세종시 입주 검토>(동아, 1면) <"세종시 수정 박근혜 설득 포기못해" 靑-친이, 주변부부터 전방위 접촉>(동아, 6면)<세종시법 내년이 개정시한··· 與일각 '속도 조절론' 나와>(동아, 6면) <다른 지자체 "상대적 홀대" 반발>(동아, 6면) <보상금 1억 미만 영세 원주민 지원>(동아, 6면) <세종시 놓고 政爭하다 일자리까지 엎지 말라>(동아, 사설) 동아일보도 1면에서 "삼성그룹에 이어 세종시 입주를 희망하거나 준비하는 기업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화그룹과 효성그룹, 웅진그룹 등이 세종시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면 <세종시법 내년이 개정시한··· 與일각 '속도 조절론' 나와>에서는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친박(친박근혜) 의원 설득 작업에 나섰다면서 '친박에 최대한 예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중심이 돼 충청권과 친박 진영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지만 원안 수정이 실패했을 때 정국을 수습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면서 "세종시로 친이계와 친박계가 정면충돌할 경우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소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같은 면 <세종시법 내년이 개정시한··· 與일각 '속도 조절론' 나와>에서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이 정부 입법으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에서 '행정중심' 부분을 삭제하고, 정부 부처 이전을 규정한 부분을 정부가 발표할 수정 방안에 맞게 고치면 된다", "개정할 대목은 단순"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시기가 '2012년부터'로 잡혀있기 때문에 "여권이 연내에 이 법을 강행 처리할 필요는 없다"면서 "최악의 경우 내년에라도 법을 개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면서 "국회가 세종시 문제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같은 면 다른기사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초안에 대해 "이해관계가 닿아있는 다른 지자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고 짧게 다뤘다.
같은 면 <보상금 1억 미만 영세 원주민 지원>에서는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가다듬으면서 입주 기업이나 대학 등 굵직한 사안 외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영세 원주민 대책"이라면서 "영세 원주민들의 기본적인 주거 및 생계지원 대책을 마련"이라며 "영구임대 아파트 지원", "영세 원주민 자녀들의 일자리 문제도 정부가 직접 챙길 방침", "상가 입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 지원대책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설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하면서 여야는 물론 정파간에도 찬반이 갈려 정쟁(政爭)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여당인 한나라당도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계로 찬반이 갈라져 있어 정부가 과연 수정안을 관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평가는 국가발전과 충청지역 주민을 위해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정당 또는 유력 정치인이 특정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해 원안 또는 수정안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태도는 궁긍적인 국민 이익과 거리가 있는 포퓰리즘"이라면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비난했다. 이어 "애초 세종시 문제가 불거진 것이나 이 지경까지 온 것도 어떻게든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정략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마련하는 수정안은 행정 중심인 원안과 달리 주요 기업들과 대학 및 연구소들이 들어서 막대한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라며 "둘 중에 어떤 안이 충청 주민과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될지 해답은 분명",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정을 충청인들이 헤아려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사설은 "세종시가 특정 정파나 정치인의 이해득실과 정쟁의 제물이 돼 일자리까지 엎어버려선 안 된다"며 "정부와 여당 내부에서부터 수정안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2. <중앙> 낯 뜨거운 '대통령 눈물' 띄우기이명박 대통령이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그동안 대책회의의 안건으로 다뤄져 정책의 수요자가 된 시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중앙․동아일보, 한겨레신문은 이 대통령이 김 씨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진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중앙일보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참석자들의 입을 빌어 이 대통령을 띄우는 기사를 내보냈다.
<눈시울 붉힌 MB 왜?>(중앙, 3면)중앙일보는 3면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눈을 닦고 있는 사진과 함께 <봉고차 모녀 "입술 부르튼 거 보고 용기 얻고 삽니다">라는 낯 뜨거운 작은 제목을 달고, '이 대통령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살던 김옥례씨가 이 대통령의 도움으로 "많은 게 달라졌다"면서 "이 대통령이 원전 수주차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오느라 입술이 터졌던 일을 언급하며,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강조했다.
또 사금융 피해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이 대통령을 만나 재기의 기회를 얻은 최 모씨"의 사연을 전하며, "얘기를 듣던 이 대통령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년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정부가 거둔 성과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며 관련 내용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