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작년 12월 19일 오후 2시 한국교회봉사단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용산 남일당을 방문해 문상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준비한 방한복 등 겨울 용품을 전달하고, 구속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영치금을 전달하였다. (사진 제공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은 서울시와 용산 참사 대책위원회 사이를 중재하겠다며 지난해 6월부터 이 사건에 개입하였다. 용산 문제에 관여하는 기독교계에서는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며 한국교회봉사단에 힘을 실어 주었다. 봉사단보다는 김삼환 목사 개인의 역량에 많이 기댄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독교계를 대표하여 서울시 종교계 자문위원회에 참여했다. 서울시에는 "법과 원칙 이전에 사망자가 발생했고 1년이 다 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해, 사회 갈등의 요소가 있는 만큼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 측에도 양보해 절충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하여 종전의 18억 원에 장례식장 비용 대납 등을 포함해 약 35억 원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졌고, 합의 이행을 위한 7인위원회(종교계 3인, 대책위 2인, 서울시와 용산구 각 1인)를 구성해 1월 9일 서울역에서 장례 예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작년 12월 19일에 남일당을 방문해 문상하고, 방한복 등의 겨울 용품을 전달하면서 유가족을 위로했다. 12월 25일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과 구속자 자녀들 22명에게 2000만 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경찰 가족에게도 찾아가 치료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반해 한국교회봉사단 단장이자 장례 예배 설교자인 오정현 목사나 사랑의교회는 용산 참사와 관련된 활동을 한 바 없다. 사랑의교회는 강남의 초대형 교회로 최근 2100억을 들여 교회 건물을 신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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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용산참사 기독교 위로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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