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회수 궁사들이 발사 한 후 과녁 근처에 떨어진 화살을 찾고 있다.
강정민
궁도국제심판인 김판욱 궁사는 한국 궁도의 우수성을 말했다.
- 우리 활은 족속이라고 얘기 하는데 또 동이족이라고도 한다. 맥궁(貊弓)이라고 있었는데
옛날부터 동북아시아에서 맥족속이 만든 활, 우리 전통 활로 굉장히 우수했고 그 활을 가지고 전쟁터에서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맥족속이 쓰는 활을 맥궁이라 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 우리 전통 각궁은 6가지 복합소재인데 뽕나무, 대나무, 소심줄 등 복합적으로 만든 활인데 복합궁이라 한다. 각궁은 탄력 있고 위력적이다. 그런 전통을 두고 있기 때문에 4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민족궁대회서 우리의 활 성능이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활 길이는 짧은데 실제 쏴보면 300m까지 나가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탄복하여 사가고 또 극찬하고 배워가려고 애를 쓴다.
- 세계민족궁대회 할 때 미국은 20m 모형을 놓고 활을 쏘고, 일본은 60m, 우리나라는 40~140여m까지 쏜다.
- 전 세계 활을 크게 두 종류로 대변할 수 있는데, 롱보우와 리커브드보우라 한다. 롱보우(긴 활)는 유럽이나 일본에서 쓰고 있는데 활의 길이가 2m가 넘기 때문에 활에 현을 혼자서는 못 건다. 그렇기에 말을 타고 쏠 수 없어 보병들만 사용했고 사거리도 짧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활은 길이가 짧기 때문에 말을 타고 적진에 돌진하여 기동력 있게 자유자재로 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