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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맡고나서 한참 동안 강의 원고를 쓰지 못하고 생각만 했습니다. 쓸 수가 없는 기분이어서요. 그러다가 제가 직접 무어라 말하기보다는 옛 성현의 말씀에 기대어 보는 게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예전에 읽었고 근자에도 읽고 있는 책들 중에서 노무현 정신 또 그것을 계승하는 방법 등에 대해 원용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아봤습니다.
제가 1주기 때에 나와야 할 대통령 전기 성격의 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옛 말씀자료, 비공개 자료들인 구술자료와 직접 쓰신 자료들, 노 대통령의 삶에 관한 여러 기록들, 그 분의 연고 등을 쭉 살펴보면서 아,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 게 사생취의(捨生取義)입니다.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한다. 또는 의를 위해서는 생명도 버릴 수 있다. 조금 더 평이하게 말하면 사리취의(捨利取義), 의로움을 위해 이로움을 버릴 수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 이재정) 주최로 열린 '노무현 시민학교' 특강을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노무현 시민학교에 참석하지 못했던 여러분들의 요청에 의해 <오마이뉴스>는 한국미래발전연구원 함께 온라인 버전의 특강을 마련했다.
12월 3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노무현 시민학교' 특강에는 이해찬 전 총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시민 전 장관 등 다섯 명이 강사로 나선다. 다만, 오프라인 특강에 참여했던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본인의 사정으로 온라인 특강에서는 만날 수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노무현 시민학교는 오프라인에서 한 강좌당 3만원이었던 수강료를 온라인에서는 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또한 전체 5강을 모두 수강할 경우 2만원으로 할인되며,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에게는 1만5000원으로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비스 기간은 전체 수강의 경우 60일, 개별 수강의 경우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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