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보계획이 포함된 환경영향평가서1782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안에 대덕보 설치계획은 고작 2페지 밖에 되지 않는다.
이경호
하지만 최근 2단계 환경영향 평가서 작성 과정에서 은근히 끼워넣기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환경영향평가서에 2페이지 남짓한 대덕보 설치계획을 계획을 끼워 넣은 것. 전체 1728 페이지에 달하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대덕보 계획을 찾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다. 4대강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예산을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하는 보설치 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내용이 고작 2페이지 남짓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수자원공사에 확인한결과 담당자는 대덕보가 수자원공사 사업구간에 설치되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어렵게 자료를 찾은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업의 필요성이나 목적을 뚜렷하게 답변하지 못했다. 오직 마스터플랜에 계획되어 있는 정도가 전부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환경성검토에서는 마스터플랜만을 가지고도 평가를 진핼할 수 있다. 사전에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는 최소한의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대덕보는 이런 실시설계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2장의 자료를 은근슬쩍 환경영향평가에 넣은 것이다. 실시설계계획도 없이 마스터 플랜에서 밝힌 내용만 가지고 환경영향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상의 문제는 차재로 치더라도 대덕보는 정말 내용없는 보이다.
보트와 수상스키를 위해 보설치... 하지만 대전은 이미 용량 과잉사업계획서를 보면 대덕보 설치의 유일한 목적은 친수 그중에서도 보트와 수상스키를 타기 위한 수심 2.5m 확보를 위해서라고 제시되어 있다. 용수사용계획이나 보의 활용성과 목적은 전혀 없다. 인간의 편익과 레저를 위해 강바닥을 파내고 구간 구간을 막아 금강을 호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