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의 위치와 수위가 대운하와 동일한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 4대강의 보가 대운하보다 3개가 더 많은 이유는 뱃길을 만들기 위한 수위 유지 때문이다.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인 증거는 한반도 대운하의 갑문 위치와 4대강 사업의 보 위치가 동일한 데에서도 증명됩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장암보는 4대강 사업의 함안보, 사문진보는 강정보, 회상보는 상주보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보의 위치는 모두 동일합니다.
여기에 함안보와 강정보 사이에 합천보와 달성보, 강정보와 구미보 사이에 칠곡보 등 총 3개의 보가 대운하보다 추가됐을 뿐입니다. 4대강 사업에서 낙동강의 보(8개)가 대운하(5개)보다 3개 많습니다.
대운하의 보는 4대강 사업의 보보다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보가 5개만 있어도 배가 충분히 계단식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의 보는 대운하보다 조금 낮기 때문에 낙동강에 배를 띄우기 위해서는 8개의 보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보와 준설이 4대강 사업의 근간이라고 하는 이유는 만약 8개의 보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거나 보의 높이가 줄어들거나, 준설량이 적어 수심이 얕아지면 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증거2] 한강과 낙동강 연결지점이 이상하지요?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 중 '낙동강 다기능 보 설치효과에 따른 기대효과'를 보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의 평균 수심이 7.4미터가 됩니다.(하구둑~함안보 10.4미터, 함안보~합천보 8.6미터, 낙단보~상주보 7.7미터, 상주보~영강 7.4미터)
그런데 제일 마지막 구간인 영강~안동댐 구간은 1.3미터에 불과합니다. 동일한 4대강 사업 구간인데 왜 영강~안동댐 구간의 수심은 형편없이 낮을까요? 여기에 '대운하'가 숨어있습니다.